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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윈 수학학원] 서울대 합격생 시간분배, 집중력, 멘탈 관리법
조회 220 작성일 2022-12-30 16:31:57
[서울대 합격생] 시간분배, 집중력, 멘탈 관리법

열심히 공부하려 해도 생각처럼 잘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 나가려 노력해도 잘되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시죠? 아무리 얘기해봐도 무엇이 답인지 모르겠고 마냥 헤매기만 반복할 뿐이죠.

서울대 합격생은 어떻게 시간을 관리할까?

시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팁이 궁금해요.

시간표를 만들고 무슨 일을 했는지 기록하는 것입니다. 먼저 종이 한 장에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7칸을 나누고, 그 칸을 다시 오전 12시부터 오후 12시까지 30분 단위로 작게 나눕니다. 그리고 그 종이를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각 칸마다 해당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기록합니다. 저는 수능 시험 세 달 전부터 이 시간표를 적기 시작했는데, 제가 헛되게 보내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표를 적다 보면 자기가 낭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작곡과 김00

독서실에 다녔나요? 다녔다면 시간 분배는 어떻게 했나요?

기본적으로 그날 주어진 과제를 가장 먼저 끝내고 나서 다른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자습 시간을 어떻게 쓸 건지에 대해서 엄격하게 정해 놓지는 않았습니다. 중요한 건 할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수행 평가, 숙제 등이 많을 때 특히 힘을 발휘하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과제를 하고 나면 남는 시간이 그때그때 달라지는데, 필요한 공부는 남는 시간에 맞춰서 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노려도 되고, 전반적인 내용들을 쭉 살펴보면서 부족하다 싶은 부분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 다음날 무슨 공부를 할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겠죠? 공부를 무조건 오래 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좋지 않습니다.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조00

잠은 몇 시에 잤고 몇 시 정도에 일어났나요?

공부한다고 수면 패턴을 깨뜨리면 공부의 효율성만 떨어진답니다.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도록 하세요. 저 같은 경우 아무리 노력해도 아침형 인간은 되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방학 때는 9시 정도로 좀 늦게 일어나되, 잠은 새벽 3시쯤 잤습니다. 학기 중에는 새벽 1시에 자서 아침 7시에 일어났고요. 수면 시간이 3의 배수가 되는 것이 좋다고 하니, 6시간 정도는 꼭 자도록 하세요.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송00

저는 보통 밤 12~1시에 자서 아침 6시에 일어났는데, 시험 기간에는 더 늦게까지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마다 체력이나 수면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수면 시간은 각자 자신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체력이 약한 편이었기 때문에 평일에는 5~6시간 정도, 주말에는 7~8시간 정도 자는 것이 적당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작곡과 김00

집중력을 높이는 꿀팁

집중력을 높이는 데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집중력을 높이는 데 목표 의식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취감을 자주 느껴 봐야 해요. 스스로 크고 작은 목표를 잡아 놓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부를 해 보세요. 목표는 ‘한 시간 동안 수학 문제집 몇 문제 풀기, 하루 동안 물리·화학 교과서 공부하기, 한 달 동안 문제집 몇 권 끝내기’ 등 기간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잡으세요. 그러면 그 목표가 공부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도록 도와 줄 거예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배00

공부하면서 음악 듣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주변이 시끄러워 소음을 차단해야 할 때를 제외하곤 공부할 때 음악을 듣지 않습니다. 덕분에 공부에 몰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짧아져 공부가 한층 수월해졌습니다. 만약 ‘공부를 해야 되는데 음악도 너무 듣고 싶다!’ 하는 경우에는 수학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수학을 재밌어하는 것도 있고, 문제를 풀다 보면 음악에 정신 팔릴 새 없이 금방 집중이 됐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은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정말 집중력이 좋아서 공부에 금방 몰입한다면 상관없고, 공부에 몰입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면 듣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이00

게임을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욕구를 조절하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게임을 끊기보다는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했어요. 오랫동안 게임하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 공부하다 보면 오히려 게임이 계속 머릿속에 생각나서 공부에 방해가 됐거든요. 공부 계획을 하루 단위로 쪼개어 ‘하루 공부량을 끝내지 못하면 놀지 않겠다’는 규칙을 만들었어요. 하루에 그 공부량을 끝내면 게임을 할 수 있는 휴식으로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죠. 빨리 공부를 마친 뒤 놀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라도 효율적으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어요. 적당한 공부량을 정해 놓으면 게임 시간도 저절로 조절할 수 있었고요. 하지만 게임을 끊을 수 있다면 그 방법이 더 학업에 좋다고 생각해요. 게임을 끊으려면 의지도 중요하지만 환경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접근성이 떨어질수록 하고 싶단 마음은 줄어들기 마련이니까요.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이00

나는 잘 하고 있는 걸까? 멘탈 관리법

내신 등급이 떨어졌을 때 등급을 만회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요.

등급이 떨어지면 너무 속상하죠. 이전에 좌절감에 빠져 있을 때는 단순히 공부를 덜해서, 내 머리가 나빠서 그렇다는 생각만 했는데, 깊이 고민해 보니 좀 더 구체적인 이유들이 머릿속에 떠올랐어요. ‘내가 수학을 만만하게 봐서 소홀히 했구나’, ‘프린트물을 꼼꼼히 보질 않았네. 여기서 문제가 많이 안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문학 작품에서 이 부분과 저 부분을 좀 더 꼼꼼히 공부해야 했구나’ 등등 갖가지 이유들이 떠올랐지요. 그리고 다음 시험부터는 같은 이유로 인해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공부법을 수정하고 원래 등급을 목표로 삼아 다시 공부를 시작했어요.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서 떨어진 성적을 만회하고 나서야 그 감정을 완벽하게 지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좌절은 하되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공부한다면 떨어진 성적을 분명 만회할 수 있을 거예요!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오00

중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중학교 때는 제 자아를 찾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초등학교 시절 제가 공부를 가장 잘하는 아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첫 시험의 결과는 저에게 ‘넌 특별하지 않은 아이야’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러한 패배감을 견디지 못하고 공부를 잠시 놓았었어요. 하지만 시험 점수는 결코 내가 훌륭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어요.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못난 사람은 아닙니다. 시험을 망쳤어도 노력한 나를 보듬어 주세요. 자신을 질책해야 하는 상황은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거나 등수가 떨어졌을 때가 아니라, ‘난 이번에 진정으로 노력하지 않았어’라는 생각이 들 때예요. 중학교 때의 공부는 물론 고등학교 공부의 기초가 됩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신이 누군지 찾고 나를 사랑해 주는 훈련을 하길 바라요. 자아가 확립되어 있어야 힘든 고등학생 시기를 버틸 수 있답니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송00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꿈을 찾았나요?

저 역시 여전히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러니까 주변 친구들은 진로 결정을 했는데, 나만 못 찾는 것 같다고 고민하지 않았으면 해요. 진로를 결정하면 명확한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학생은 많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자기에게 잘 맞는 일을 천천히 찾아 가고 있는 중이니까요. 다만 관심 분야들을 찾기 위해 많은 경험들을 해 봤으면 해요. 교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고, 학교 밖으로 나가서 다양한 캠프나 대회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들이 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대학 캠프와 시사 동아리 활동, 모의 유엔에 참여했던 것이 제 관심 분야를 찾는 데 가장 많은 도움을 줬던 것 같아요. 이런 다양한 경험들이 나중에 진로를 찾을 때 가능성을 더 넓게 열어 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힘내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정00

만약 여러분이 특목고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한 뒤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입시 때 지원할 수 있는 학과의 폭이 좌우되니까요. 이외에는 대학 진학 전까지 많은 분야를 경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새로운 것을 접하면 흥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니 평소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해 나갈 수 있는 분야들을 추려 내기 바랍니다. 입시 철이 되면 자신이 원하는 과와 상관없이 내신, 수능 성적에 맞추어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민만 하다가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열심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이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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